3차원화가 가져오는 효용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 실무와의 거리에 대한 인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. 최근 건축배관잡지 “Plumbing Engineer에 쓴 기사를 보고 다시한번 이 사실을 재확인 했다.
제목은 “Autodesk Autocracy”이며, 필자는 American Society of Plumbing Engineers의 Timothy Allinson 씨이다. 그는 이 업계의 기술과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엔지니어이다.
캘리포니아에서는 BIM열풍이 불고있어 고객의 RFP에 3차원화가 요구되는 안건이 많아졌다. 따라서 엔지니어들은 레빗이나 오토캐드3D와같은 소프트웨어로 디자인을 드로잉하기를 요구받고 있다. 이 작업은 대부분 복잡하지만 그 중에서도 배관을 그리는 것은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. HVAC(공조덕트)에 비해 종류도 많고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.
포인트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것 또한 매우 복잡한 일이다. 왜냐하면 일부를 변경해야할 때 동작이 쉽지 않기때문이다. 이는 소프트웨어가 미숙한 요인도 있겠지만 컴퓨터가 버거워하여 작동을 멈추어 작업이 중단되는 경우도 현실에선 비일비재하다.
또 다른 서적 BIM for MEP, published in Plumbing Systems & Design에서도 같은 지적이있다. 2차원쪽이 3차원보다 훨씬 안정적이고, 빠르다. 그에 반해 3차원화 작업을 하게되면 4배의 소요시간이 걸린다. 이 업계에 3차원화를 시도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.
<출처> 3D for MEP - there's a long way to g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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